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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IPO, 청약

최근 IPO시장 침체에 대한 생각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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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PO시장은 침체였다.


물론 대외악제와 더불어 국내시장 교란의 콜라보로 인한거지만


특히 대외악제때문에 더욱 침체한건 아니다.


침체의 이유는 주간사와 상장업체의 독단적인 공모가 확정 때문이다.


물론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 입장에서 봤을땐 그럴수 있다. 상장을 하는 목적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금조달이다.


어쨌든 최근 시장교란의 시작은 바로 헝셩그룹이였다.


헝셩그룹은 수요예측당시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불안하고 있던 기관투자자들에게


헝셩은 주주 친화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기사 같은거


그래도 시장분위기는 좋지 못하였고 개인청약에도 미달사태가 발생하였다.


결국 개인쪽에서 미달난 물량을 전부 주간사였던 신한금융투자가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 (신한금융투자)은 불안해하고 있던 기관투자자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기관투자자분들 걱정마십시오

중국기업은 주주를 위해 국내에 사무소 설치와 더불어 주주친화적으로 배당을 실시할겁니다.

그리고 저희 신한금융투자는 미달난 물량을 바로 시장에 팔지 않겠으니 걱정마십시오!"


라고 떠들어댔고


상장당일 그들은 미달난 물량을 상장당일 다 팔아치웠다. 팔았던 이유는 리스크관리부서에서 엄청 컴플을 걸었다고 한다.


(상장당일 풀리는 물량은 공모주 밖에 없었다. 당시 공모주 가져간 사람들은 기관투자자,개인 그리고 주간사였다.)


그 덕분에 주가는 공모가 하단부터 달렸고 급락을 했다.


그래서 그날 망했고 다음주 중국원양자원의 재상장 소식으로 인해 다시 주가는 올랐다.


그리고 몇몇 기업들은 정상적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고 정상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이글이 나타났다.


자이글은 =잘익어 라고 비슷한 발음으로 주방제품을 만드는 회사였다.


그들은 홈쇼핑에 잘팔리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었다.


무려 김혜수씨가 선전하는 그런 제품이었으나


조리기구 치고는 좀 비쌌으며 단일제품으로 수익이 나던 회사였고

주간사가 결정한 공모가 밴드는 2만~2만3천원이었다.


그리고 수요예측당시 비교기업으로는 전기밥솥업체와 환풍기? 그리고 경동나비엔이였다.


참신한 조합덕분에 상당한 비싼 공모가 밴드여서 기관투자자들은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그 당시 수요예측에는 불문율이 이었다. (맞나? 법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공모가 밴드의 상단에 +30%이상 올라가지 않으며 아무리 엿같은 회사라도 공모가 하단에 -30%는 정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14,000원~29,900 원 이 곳에서 결정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회사는 공모가를 1만1천원에 결정해버렸다.


리얼로


그때부터 공모가 밴드에 대한 의문이 시작되었다.


공모가 확정이 대표주관사와 발행사의 협의로 결정되지만


기관투자자들 입장에선 좀 황당했다.


당시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


그리고 이어진 LS전선아시아


이 회사는 LS계열이고 특이하게도 특수목적법인 설립으로 상장하는 업체였다.


즉 원래 회사는 베트남에 있는데 한국에 법인 설립을 해서 국내 시장에 상장하는 업체였다.


최근 전선업계는 불황이었다.


조사하다가 안 사실인데 전선업계는 원재료에 따라 전선의 가격이 결정되는데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이 좋아지는 반면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성이 떨어진다


아마도 대규모 설비로 인해 기본 운영자금이 크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암튼 최근 원재료 가격이 좋지 못하여 국내 대부분 업계가 그렇게 좋은 주가흐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달랐다. 시장이 베트남이였고 베트남은 이제 시작하는 곳이였기에 달랐다.


그러나 LS전선 아시아에 미리 투자했던 HQ? 맞나 이 투자조합에서는 8천500원에 미리 투자를 했었고 


이들의 물량은 나올것이 없었지만 구주매출로 인해 OUT되는 것이 좀 있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 회사는 상장시 신주 물량이 적었고 대부분 구주매출이 많았다.


신주 물량은 회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신주를 주고 자본금을 받는다. 그러나 구주매출은 다르다.


회사의 주주인 사람들이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주식을 주고 투자자들로 부터 돈을 챙기는 그런 구조다.


이 덕분에 이회사는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이글 덕분에 공모가 밴드 이하에 공모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사례가 발생했기에


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 밴드였던 10,000~11,500 그 이하에 참여를 실시했다.




잘 보면


공모가는 8천원에 결정이 됬다.


그런데 시장의 분위는 8천원 미만이 훨신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는 8천원에 결정되었다.


아무리 공모가는 협의라지만 시장의견을 무시하는 사태가 진행되어 버렸다.


당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는 시장과 다르게 결정했고 덕분에 개인청약도 저조했다.


그 덕분에 상장 후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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