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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리고 글/그 선박

그 선박 cu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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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박 cut1

-이것은 자작소설입니다-

일본선박의 침몰


이미지 출처: http://biz.heraldcorp.com/common_prog/newsprint.php?ud=20100401000667


"뭐? 뭐? 너 뭐라고 쳐 이야기 하는거야? 우리가 투자한 선박이 침몰했다고?"

김과장은 신경질난 체로 전화를 받았다. 그는 즐거운 주말에 회사 전화를 받아서 일단 기분이 좋지 않았고 그리고 전화를 통해 들려온 소식은 매우 좋지 않았다.

"아 씨발! 내가 1시간 아니 30분 이내로 복귀할 태니 그때 자세히 설명해봐 알았어?!!!"

김 과장은 담배를 입에 물고 차에 탔다. 지금은 주말이니 회사까지 가는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기에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관리부장에게 존나 쿠사리 먹겠구만....신부장 완전 개엿되겠는데 크크.. 그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 일본선박에 투자하자고 할때 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크크 이걸로 신부장은 끝나겠어"

김과장은 고객 돈을 날린거를 생각하면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자신의 팀이 추진했던 국내 선박투자에는 좋은 영향을 줄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김과장이 회사에 도착한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대부분의 회사의 임원과 직원들이 다 모였다. 그리고 긴급회의가 회의실에서 열렸다.

"네 이것으로 일본 A선박 침몰사건 브리핑을 마칩니다."

유대리의 발표로 대부분의 임원 표정이 굳어졌다. 짧은 시간의 발표였지만 전달하는 내용은 명확했다. 일본에서 운항중이던 A선박은 급변침으로 침몰하였고 승객 대부분 사망하였다는 것과 그리고 이 선박의 구입과 개조에 들어간 일본B사의 선박펀드에 투자된 80억의 투자금은 더 이상 회수 할 수가 없다는 것이였다.

"신부장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대책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 말씀 해주세요"

리스크 관리 부장인 허 이사가 신부장에게 물어봤으나 신부장은 아무런 답변을 할 수 없었다. 단지 고개만 숙일뿐이였다.

"신부장님 제가 이 건에 대해 나무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뭐 어떻게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 아니니 향후 대책에 대해 함께 논의 하자는 것입니다."

논의가 원할이 진행이 안되자 박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 저희는 어쨌던 간에 고객의 투자금 80억을 날렸습니다. 이 돈이 어떠한 자금입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철저한 안보를 위해 희생하시는 국가기관들의 공무원의 향후 은퇴자금과 그리고 여러곳의 고액자산가 분들의 투자금 아닙니까? 여러 공무원으로 부터 다양한 정보를 받아서 실행한 투자안에서도 이렇게 안좋은 결과가 나온건 매우 유감이지만, 우리는 그들의 투자금을 불려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손실을 매꾸기 위해선 다른 투자 대안이 필요합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신분 있으신지요?"

그때 임부장이 손을 들었다.

"저희가 처음에 제시한 국내 선박투자를 진행하시는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 그거면 국내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말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사실상 일본의 선박 투자는 저희의 리스크 관리에도 문제점이 많은 투자안이였습니다. 일본의 선박이기에 상대적으로 정보습득이 어려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많은 투자안을 검토하면서 현직의 공무원으로 부터 많은 정보를 받고 있지만 해외기업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내의 선박기업을 우리의 고객인 국가정보원을 활용하여 길들인 후에 투자를 진행한다면 리스크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 선박기업을 길들인다?" 박대표가 의문을 제기 하였다.

"네 그렇습니다. 국내에 다양한 선박기업 중에 괜찮아보이는 기업을 선정 후 이런 저런 핑계로 운항을 막는 것입니다. 선박이니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이런 저런 핑계로 선박운영에 저희가 깊숙히 관여를 하는 것입니다. 일본A선박 투자는 투자금만 투자하였다면 국내 선박기업 투자는 완전히 경영권에 큰 관심을 두는 것이죠. 이를 통해 문제점을 다 고친 후 진행 한다면 크나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거 좋은 아이디어군요. 좋습니다. 임부장님 뜻대로 진행해보세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이것으로 회의를 마칩니다. 아 다만 일본선박과 관련된 신부장님은 잠시 남아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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